몸이 피곤하거나 양치를 하루 이상 하지 않으면 일시적으로 입냄새가 나겠지만,
양치를 방금 했는데도 입냄새가 난다든지 달걀 썩은 냄새처럼 심한 악취가 난다면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면서 콤플렉스로 남게 됩니다.
입냄새는 발병 초기부터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입냄새의 원인과 거기에 맞는 치료방법을 확인하시고 입 냄새에서 하루빨리 탈출하기 바랍니다.
1. 입냄새 자가진단법
* 종이컵에 입김을 불어 넣고 냄새를 맡아 보거나,
* 손등에 침을 바르고 냄새를 맡아 본다든지,
* 치실질을 한 후 치실 냄새를 맡아 보면 자신의 입냄새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자신이 입냄새가 나는지 스스로 깨닫는 경우는 드물고, 다른 사람들의 반응으로 인해 의식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2. 입냄새 원인
입냄새의 원인은 ‘구강 내’와 ‘구강 외’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구강 내 원인으로는 충치, 치주염, 흡연 등이 있고, 구강 외 원인은 역류성식도염, 위염, 비염, 편도염 등의 원인으로 입냄새가 나가 됩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1) 구강 위생 불량
음식물 등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으면 구강의 위생이 좋지 않아 충치, 치주염, 타액 감소 등의 원인으로 입냄새가 납니다.
입냄새의 원인 중 70%는 오염된 혀나 치아에서 세균이 만들어내는 성분 때문입니다.
2) 흡연
흡연은 우리의 몸의 건강 상태를 나쁘게 할 뿐만 아니라 담배 니코틴으로 인해 입내 환경이 나빠져 악취를 유발하게 됩니다.
3) 생리
여성의 경우 생리 기간 동안 체내 환경이 변화하면서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위장질환
역류성식도염, 위염 등으로 인해 입 냄새가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전신 질환
간, 신장, 내분비계 질환 등으로 인해 입냄새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3. 입냄새 종류 및 자가진단
우리의 몸의 건강 상태에 따라 특이한 입냄새가 나기도 합니다. 이런 특이한 입냄새는 우리 몸의 어느 곳이 나빠지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으니 입냄새의 종류를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1) 썩은 달걀 냄새
위염, 위궤양 등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소화기관이 약해집니다. 소화기관이 약해지면 우리가 먹은 음식들이 소화되지 않고 위장에 그대로 있다가 발효가 되면서 냄새가 입으로 역류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달걀 썩은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2) 시큼한 과일 냄새
시큼한 과일 냄새가 나는 경우는 주로 당뇨병 환자들에게 자주 나타납니다. 당뇨병 환자들은 포도당이 소변으로 다 빠져나가 포도당을 대체하기 위해 지방을 연소시키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아세톤이 생기게 되고 이 아세톤 냄새가 시큼한 과일 냄새와 유사합니다.
3) 곰팡이 냄새
간 기능 질환이 있으신 분 중에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간에서 분해되어야 할 음식물들이 분해되지 못할 때 역류하면서 곰팡이 냄새를 풍기게 됩니다.
4. 입냄새 치료방법
1) 구강 청결
식사 후 반드시 양치해서 입안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양치를 하더라도 치아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아 치실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적절한 수분 섭취
적절한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은 입안의 세균 성장을 억제하여 구취를 방지하고,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 위산을 희석하여 위산 역류를 통한 냄새를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입이 자주 건조해 지는 분이라면 하루 1.5ℓ 이상의 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이 요법
입내 유익균, 유해균을 적절하게 유지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강 유산균을 섭취하고, 칼슘, 나트륨, 칼륨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나 해초류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병원 진료
위, 간, 신장 등의 질환으로 구강 외에서 발생되는 입냄새는 병원(내과)을 방문하여 진료 후 적절한 치료가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5) 가글 사용
시중에 판매되는 가글 제품들은 입속 세균을 99.9% 없애버려 입냄새를 제거해준다고 광고합니다. 그러나 가글 제품은 유익균, 유해균 모두를 제거해버려 가글하는 그 순간만 입냄새가 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입냄새가 나게 됩니다.
5. 진료과 추천
치과, 이비인후과, 내과를 방문하셔서 진료를 받아 보시면 됩니다.